AI(LLM)는 SW 뿐만 아니라 HW에도 왔다

나란한 두 워크스테이션 중 한 자리에만 재킷이 걸려 있고 옆자리는 비어 있는 사무실 책상

1년에서 반년쯤 사이였던가, 미국의 빅테크에서 대규모 lay off(해고)가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짤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소개되었고 유트브 숏츠에서는 살아남은 자들의 지난밤의 공포와 떠난 사람들의 자리를 바라보는 심정을 고백하는 영상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었다. 그때 그 시건의 중심에는 AI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항상…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창가 나무 탁자에 마주 놓인 커피 두 잔과 살짝 빠진 의자

사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쪽 업계를 특정해서 진로를 결정짓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삼성전자의 연봉 50%의 PS는 아주 매력적이어서 의대를 가지 못한 사람들이 진로를 정해서 왔던 것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필자 또한 지방대 출신에 진로를 제대로 결정하지…

한국의 반도체는 정말 호황일까?

불 꺼진 사무실에 한 자리만 스탠드가 켜진 채 남아 있는 엔지니어의 야간 근무 풍경

뉴스와 현실 현업에서 일을 하다가 뉴스를 보면 참 씁쓸한 것들이 자주 보인다.우리의 코스피를 끌어올린 자랑스러운 두 회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두 회사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첫번째는 AI의 수혜를 입어서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고수익의 수익이 회사에서 창출된…

이 글을 쓰다가, 내 문서가 틀린 걸 찾았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5편 — 한 시각 안의 순서 RTL을 쓰는 사람이라면 규칙을 안다. 순차 로직에는 <= 를 쓴다. 조합 로직에는 = 를 쓴다. 이번 편은 그 규칙을 시뮬레이터 안쪽에서 본다. 두 기호가 왜 다른 결과를 내는지, 그리고 그걸 보장하려고…

다시 돌렸더니 로그가 몇 줄 만에 끝났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4편 예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로그가 주루룩 쏟아지곤 했다. 그런데 같은 걸 다시 돌리면 몇 줄 띡 하고 끝나버릴 때가 있었다. 그때는 고장난 줄 알았다. 고장이 아니었다. 도구가 "바뀐 게 없으니 앞 단계는 건너뛴다"고 판단한…

명령을 넷으로 가르고, 두 번 반박당했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3편 — 4개 명령의 구조 지난 편에서 소스가 파형이 되기까지 일곱 번 모양이 바뀐다 고 썼다. 그건 도구 안쪽 이야기였다. 이번엔 바깥쪽이다 — 그래서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치는가. 명령은 넷이고, 그 배치는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