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창가 나무 탁자에 마주 놓인 커피 두 잔과 살짝 빠진 의자

사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쪽 업계를 특정해서 진로를 결정짓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삼성전자의 연봉 50%의 PS는 아주 매력적이어서 의대를 가지 못한 사람들이 진로를 정해서 왔던 것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필자 또한 지방대 출신에 진로를 제대로 결정하지…

한국의 반도체는 정말 호황일까?

불 꺼진 사무실에 한 자리만 스탠드가 켜진 채 남아 있는 엔지니어의 야간 근무 풍경

뉴스와 현실 현업에서 일을 하다가 뉴스를 보면 참 씁쓸한 것들이 자주 보인다.우리의 코스피를 끌어올린 자랑스러운 두 회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두 회사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첫번째는 AI의 수혜를 입어서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고수익의 수익이 회사에서 창출된…

이 글을 쓰다가, 내 문서가 틀린 걸 찾았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5편 — 한 시각 안의 순서 RTL을 쓰는 사람이라면 규칙을 안다. 순차 로직에는 <= 를 쓴다. 조합 로직에는 = 를 쓴다. 이번 편은 그 규칙을 시뮬레이터 안쪽에서 본다. 두 기호가 왜 다른 결과를 내는지, 그리고 그걸 보장하려고…

다시 돌렸더니 로그가 몇 줄 만에 끝났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4편 예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로그가 주루룩 쏟아지곤 했다. 그런데 같은 걸 다시 돌리면 몇 줄 띡 하고 끝나버릴 때가 있었다. 그때는 고장난 줄 알았다. 고장이 아니었다. 도구가 "바뀐 게 없으니 앞 단계는 건너뛴다"고 판단한…

명령을 넷으로 가르고, 두 번 반박당했다

오픈소스 RTL 시뮬레이터 만들기 · 3편 — 4개 명령의 구조 지난 편에서 소스가 파형이 되기까지 일곱 번 모양이 바뀐다 고 썼다. 그건 도구 안쪽 이야기였다. 이번엔 바깥쪽이다 — 그래서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치는가. 명령은 넷이고, 그 배치는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